대전 아파트 리모델링 후기-7(끝) : 가족공간인 거실을 깔끔하게~

01. 책장 겸용 TV장 없애고 벽걸이 TV로 깔끔하게 정리하기
 
아이들 키우다보면, 동화책이 많아질텐데요.
이럴땐 어떻게 하시나요?!
 
리모델링 하기 전에는 저희집도 거실에 책장 겸용 TV장을 두었습니다.
처음엔 동화책 수납도 되고해서 좋았습니다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보기가 흉해졌어요.
 
동화책이 일률적으로 크기가 같은 것도 아니고
색깔도 알록달록 색깔도 다르고, 크기도 천차만별이고, 거실 볼 때면 너무 지저분했습니다.
거실 양쪽 측면이 책장으로 둘러쌓이다보니, 제대로 앉을 공간도 없었지요.

 
위 사진은 그나마 책을 좀 정리한 후입니다.
거실이 아주 엉망이었죠.
 
요즘엔 깔끔한 거실 이미지를 위해, 책장 겸용 TV장이 슬라이딩형식으로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아애 지저분한 거실 이미지가 싫어서, 깔끔하게 책장 겸 TV장을 없앴습니다.
또 어린자녀들도 이젠 커서, 유아 동화책은 과감히 버리고 각 방에는 책장과 책상으로 꾸몄습니다.
 
리모델링 한 후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벽걸이TV를 구입해서, 또 다시 변신하였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TV밑에 길게 늘어진 선은 어이할꼬?! 
선을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02. 드디어 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쇼파가 생기다.
다른 거실벽은 리모델링 전 사진이 없어서, 그냥 철거사진 보여드립니다.
하두 오래되어서 난방장치는 부식되었구요.
인터폰은 누가 눌러도 보이질 않았고, 조명등은 아애 켜지지도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는 우물천장 일부가 내려앉은 적도 있었습니다.
툭툭~치니까 다행히 버티더라구요. 신기할 정도로요~
그리고 아이들 방에서는 아이들 잘 때 얼굴로 전등커버(전등갓?)가 뚝 떨어진 적도 있었죠.
다행히 거실에 있던 묵직한 유리커버가 아니라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아이들 크게 다칠 뻔 한적도 있었습니다. 
 
몬스인테리어 사장님이 아래 사진처럼 배선도 따로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조명도 깔끔하게 시공해 주셨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쇼파도 생겼습니다. 

 
03. 리모델링 후기를 마치며...
리모델링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
화장실과 파우더룸은 아래 사진처럼 리모델링 하였습니다.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는건 참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쉽지도 않은 일입니다만...
 
제가 리모델링을 하게 된 이유는 지저분한건 둘째치고, 구형아파트다보니 고장이 너무 잦았습니다.
1) 제가 몇 번을 고쳤음에도 해마다 주방, 그리고 방들마다 안정기가 자주 고장이 났습니다.
    LED로 셀프시공도 해보고 별 짓 다했죠. 센서등도 말할 것도 없구 말이죠.
    전선은 삭을때도 삭아서 부식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2) 하늘에서 둥근달이 떨어져요~.
    아이들 잘 때 전등커버가 떨어졌습니다.
    한개의 방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방에는 전등커버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로 붙이기도 했습니다만
    임시처방이지 결국 커버가 깨져서 버리길 일쑤였습니다.    
3) 화장실 변기도 고장이 났었지요.
    물 새는 소리, 혼자 떠는 소리...야간에는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요.
    거실에서 자던 저도 수차례 깬 적이 있었습니다.
4) 우물천장이 그동안 잘 버텼다 싶었습니다.
    큰 사고나기 전에 고칠 때가 되었죠. 
    저희집 위에 사시는 분은 참 조용하신 이웃입니다. 윗집에서 뛰는 사람이 없는데, 우물천장이 잊을만하면 내려앉았습니다.
5) 겨울엔 어찌나 추운지 몰라요. 
    겨울날씨 무척 춥죠? 겨울이 되면, 창문 사이로 찬 바람이 상당했습니다.
    저희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발코니가 넓습니다. 발코니에 샷시가 없는게 아닌데도, 어찌나 춥던지요.
6) 처음 이사올 때는 발코니가 넓어서 좋았는데, 수십년을 살다보니 발코니에 책장도 있고~~♬ 옷장도 있고 ~~♬ 
    놀이터도 있고 ~~♬     제수용품도 있고 ~~♬  예전부터 부모님이 모으신 골동품(돌맹이, 버리지 못한 유리병 , 나무로 된 닌자거북이??? 등)도 있고 ~~♬  발코니가 만물상이 되어버렸죠.
 
리모델링을 하게 된 사유를 적다보면 끝이 없을거 같습니다.
다행히 몬스인테리어 업체에게 부탁하지 않은 부분도, 알아서 꼼꼼히 인테리어를 해주셨습니다.
 
간혹 뉴스에도 나오죠? 리모델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가벽속에 폐기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이죠.
리모델링은 소비자와 업체와의 소통 그리고 신뢰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매일매일 카톡으로 오늘 한 내용을 사진찍어 보내주었고, 자재 구입시에도 선택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체크해서 처리해주셨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은, "이 집은 이렇게 꾸몄네?!~~~"며
다른 인테리어 업체보다 어느 부분은 잘했고, 어느 부분은 못했고 등 비교하셨을 거 같아요.
 
저는 리모델링하고 전기로 인한 화재걱정 끝~천장에서 뭐가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끝~
심각했던 화장실 소음 등...
이런 불안감에서 탈출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인테리어까지 마음에 들어, 귀가할 때마다 행복합니다 ^^
 
이상 리모델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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